PROLOGUE

게임 속 튜토리얼에서
10년이 지났다

프롤로그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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프롤로그 1~3컷. 분명, 게임을 켰을 뿐이었다. / 딸깍. / 튜토리얼에 진입했습니다. / 눈을 뜨자, 화면 속 돌바닥이 손바닥 아래에 있었다. / 주어진 일은 하나였다. / 선택한 동작: 베기 / 한 번의 베기로 표적을 완전히 절단하십시오. 프롤로그 4~6컷. 캉! / 스으… / 목표 미달성. 표적을 복원합니다. / 자국은 곧 사라졌다. 다음 베기는 언제나 처음부터였다. / 훈련 완료 후 이용할 수 있습니다. / 이것만 끝내면 나갈 수 있을 줄 알았다. 프롤로그 7~8컷. 이곳에 오기 전. / 마무리는 네가 해. 보고는 내가 할 테니까. / 탁. / 서리화 · 직장 상사 / 이번 건은 제가 처음부터 방향을 잡고 진행했어요. / 일과 책임은 떠넘기고, 성과는 자기 몫으로 챙겼다. 프롤로그 9~10컷. 퇴근했냐? 밥 먹자. 오늘은 내가 산다. / 류현 · 허물없는 절친 / 이거 사다 줘. 오는 길에 들르면 되잖아. / 백유나 · 의붓여동생 프롤로그 11~12컷. 걔한텐 그런 거 시켜도 돼. 가족인데, 뭐 어때. / 남들 앞에서 깎아내린 말도, 유나에게는 ‘가족끼리 장난’이었다. / 저기… 오늘도 접속해? 시간 맞으면 같이 하자. / 정해린 · 게임 친구이자 라이벌 프롤로그 13~14컷. 잠깐, 한 판 더. 너랑 할 땐 대충 못 하지. / 현실에선 말을 고르던 친구가, 게임 안에선 먼저 승부를 걸었다. / 또 대충 때우지 말고. 이것도 먹어. 네 것까지 샀어. / 한서윤 · 소꿉친구 프롤로그 15~16컷. 입장 직후, 튜토리얼 밖. / 익숙한 얼굴들도 이 세계에 와 있었다. / 이 이름도 찾아주세요. 아직 못 만났어요. / 닫힌 훈련장. / 왜 안 돼. / 꽉. 프롤로그 17~19컷. 먹고, 쉬고. 다시 검을 들었다. / 힘을 줄수록… 날이 흔들린다. / 거리부터. / 날이 지나갈 길부터. 프롤로그 20~21컷. 1년째. / 쥐는 힘부터, 베고 난 뒤의 자세까지. 하나씩 고쳤다. / 3년째. / 스으… / 목표 미달성. 표적을 복원합니다. / 자국은 깊어졌다. 그래도 표적은 끊어지지 않았다. 프롤로그 22~23컷. 7년째. / 훈련 완료 후 이용할 수 있습니다. / 9년째. / 문이 열리지 않는 날에도, 감개는 다시 묶었다. 프롤로그 24~25컷. 입장으로부터 10년 후. / 밖에서도 같은 10년이 흘렀다. / 물은 한 모금씩만. 다친 사람부터 이쪽으로 보내. / 한서윤 · 피난민 호위 용병 / 역시 내가 사람 보는 눈은 있다니까. / 서리화 / 그 안목으로 저녁도 골라주십쇼. 대원들 아직 굶었습니다. / 류현 · 친구, 회색마차 상회 운송대장 프롤로그 26~27컷. 이번에도 빠르네. / 펠리시아 / 그럼 정산도 빨리. 오늘은 좀 놀아야겠어. / 정해린 · 현상금 사냥꾼 / 어때요? 저 후원하길 잘하셨죠? / 그럼요. 다음 연회에선 제 손님들께도 보여줘요. / 아멜리아 / 백유나 · 의붓여동생 / 아멜리아의 후원을 받는 마법사 / 저마다 살아갈 자리를 만들고, 새로운 관계를 쌓았다. 프롤로그 28~29컷. 튜토리얼. / 경과 기간: 10년 / 몸은 늙지 않았다. / 그렇다고, 그 10년이 없었던 건 아니다. 프롤로그 30~32컷. 한 번의 베기로 표적이 완전히 갈라지고 문이 열린다. 슥. / 툭. / 철컥. / 목표 달성. 튜토리얼을 클리어했습니다. 프롤로그 33~34컷. 카르덴, 남문. / 길 비켜요! 마차 지나갑니다! / 웅성… / 달그락 / 문 너머에서, 사람 사는 소리가 들렸다. / ……너? 프롤로그 35컷. 너는…… 그때 그대로네. / 튜토리얼 / 프롤로그